화학연, 테크로스와 '맞손'..수전해 기술 연구교류 협력

3일 업무협약..고성능 수전해 시스템 개발 박차
  • 등록 2023-03-03 오후 12:08:38

    수정 2023-03-03 오후 12:08:3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전문 기업과 협력해 ‘수전해 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화학연은 테크로스와 ‘수전해 기술’ 국산화를 위한 연구 교류 업무협약(MOU)을 3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 상반기부터 분리막 제조 기술 관련 상호 기술 교류와 기술 이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수전해 소재 관련 연구개발과제도 함께 하기로 했다.

수전해 기술 분야 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양 기관 대표.(왼쪽부터)박석원 테크로스 대표, 이미혜 화학연 원장.(사진=한국화학연구원)
정부의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 국가 비전’에서 그린 수소를 오는 2030년까지 25만 톤, 2050년까지 300만 톤을 공급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면서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수전해 기술 관련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화학연은 수전해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소재인 분리막 소재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특히, 화학연은 알칼라인 수전해부터 양이온 교환막 수전해,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까지 주요 수전해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가지는 분리막 소재를 최근 잇따라 개발했다.

화학연과 협력하는 테크로스는 지난해 2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평형수 처리장치의 핵심인 전해조 기술을 바탕으로 알칼라인 수전해와 양이온 교환막 수전해 시스템 등 그린 수소 생산 기술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연구실 단위에서 주목받았던 고성능 분리막 소재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수전해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우수한 분리막 소재 기술을 보유한 화학연과 수전해 스택·시스템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의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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