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벤츠와의 전기 밴 생산위한 합작투자 중단...왜? (영상)

[美특징주]보잉, 수주 모멘텀 본격화에 강세
암젠 품에 안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주가 급등
오라클, 깜짝 실적에 주가 강세
  • 등록 2022-12-13 오전 11:07:48

    수정 2022-12-13 오전 11:10:3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오는 13~14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특히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가계 조사를 통해 집계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한 5.2%를 기록, 1년 3개월래 가장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및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보잉(BA, 186.27 ▲3.75%)

글로벌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의 주가가 3.8%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쏠린 모습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인도 항공사 에어 인디아가 보잉과 에어버스에 조만간 여객기 총 500대를 주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단일 항공사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주중 유나이티드 항공도 보잉에 100대가량의 중형 항공기를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RIVN, 25.61 ▼6.16%)

미국의 전기트럭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가 6% 넘게 급락했다. 지난 9월 메르세데스 벤츠와 체결한 합작 투자 협력(MOU)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당초 리비안과 벤츠는 유럽에서 전기 밴 생산을 위해 합작 투자키로 했지만 리비안이 “경기침체 속 현금지출 결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기 보다는 기존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며 협력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인플레 감축법(IRA)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미국내 생산에 집중해야 하는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리비안은 추후 다시 협력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M&A 관련주 동반 급등

이날 M&A 관련 이슈가 부각된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했다.

우선 제약사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ZNP, 112.36 ▲15.49%)는 암젠이 278억달러(주당 116.5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5% 넘게 폭등했다. 이는 제약·바이오업계 역대 최대 규모다.

기업의 지출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사 쿠파 소프트웨어(COUP, 78.65 ▲26.67%) 역시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가 80억달러(주당 81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7% 가까이 급등했다. 토마 브라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수 과정을 마무리 짓고 쿠파를 비상장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쿠파는 장마감 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오라클(ORCL, 81.28 ▲1.78%, ▲2.97%)

다국적 IT기업 오라클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오라클은 장마감 후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122억8000만달러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1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각각 120억5000만달러, 1.16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실적 목표치도 발표한 가운데 매출액은 123억~125억달러로 예상치 122억1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기업 `서너` 인수 효과로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정 EPS 목표치는 1.17달러를 제시해 시장 예상치 1.23달러보다 낮았지만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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