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이엘사이언스가 포스코건설과 성과공유제로 공동개발한 UVC(자외선C) LED(발광다이오드) 살균 조명시스템을 엘리베이터 승강기에 적용해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100~280nm(나노미터) 파장대 빛을 조사해 승강기 미운행 시 인체에 유해한 바이러스와 세균을 박멸하는 UVC LED 살균 조명시스템은 포스코건설 더샵 아파트 거창, 평촌, 송도, 하남, 진주, 청주, 대구, 거제 등 다수 현장에 적용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UVC LED는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뛰어난 살균력을 입증 받았다. 해당 제품으로 275nm UVC 빛을 60cm 거리에서 10분 동안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 및 세균을 99.9% 제거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영증이 장기화하면서 위생·살균 제품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아이엘사이언스 UVC LED는 그동안 주요 건설사 아파트 단지, 국립공원 화장실, 베트남 수출용 승강기 등 국내외로 적용이 확대 중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공기 중으로도 전파 가능성이 있는 각종 바이러스에 대비해 공중화장실, 승강기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에 UVC LED 살균 기능을 접목한 혁신 조명 솔루션을 공급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지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