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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월 평균 2,400여 건이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아직 집계되지 않은 12월 거래 분을 더해 최초로 3만 건을 돌파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청약경쟁률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강원은 총 7477가구가 일반에 공급돼 11만 4498건이 1순위에 접수, 평균 15.31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직전년도 경쟁률(3.65대 1)보다 4배 가량 높아진 것으로 제주, 경남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원주시 물량이 가장 많다.
KT에스테이트가 옛 KT강원본부 부지에 짓는 공동주택을 포함해 총 7개 단지, 4824가구가 분양되며, 태장동에서는 민간임대 아파트 ‘원주 동광 뷰웰 레이크포레’가 공급된다. 이 외에 춘천과 속초에 각각 약 2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고성, 강릉, 평창에서도 신규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강원은 현재 규제지역이 없어 청약, 대출 등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부담이 적어 지난해 주택시장 수요가 크게 늘었다”면서 “올해도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질 수 있으며 지역 내에서도 개발 등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등 변화로 지역 수요뿐만 아니라 외지인들도 관심가질 만한 곳들이 안정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