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폄하·왜곡이 심했던 미래통합당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반성과 사죄가 진실이기를 바란다”며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 규명을 위해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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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데 정말 만감이 교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일부 통합당 의원의 지나친 5·18광주민주화운동 폄하·왜곡에 마음이 많이 상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명확한 진상이 다 규명되지 않았다”며 “또 한편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또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정말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그간 워낙 통합당 의원 몇 분이 정말 망언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지나친 폄하 왜곡을 계속 자임을 해왔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그나마 지금 통합당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반성과 사죄의 뜻을 밝혔기 때문에 그 뜻이 진심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정말 다시 그런 망언이 계속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또 진상 규명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최종 발포 명령자를 포함한 여러 가지 국민이 궁금해하시는 사안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명예훼손 처벌 강화 등이 골자인 5·18 역사 바로세우기 8법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명예훼손과 관련해 처벌을 강화해야 되겠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가 되고 있는 법안”이라며 “그 외에 그것과 관련해서 보면 여러 가지 부차·부수적인 법안들이 있다. 그런 법안을 전부 통틀어서 보니 8개 법안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래서 그 법안을 함께 패키지로 발의를 하겠다는 취지”라며 “명예훼손과 관련해서 처벌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전했다.
또 “우선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의 가중을 두는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법이 한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현재 지금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법을 개정해 처벌 근거를 만드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그래서 두 가지 방법을 모두 합쳐 통합해서 8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