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하반기 中 수요 둔화…목표가↓-신한

  • 등록 2019-07-24 오전 9:03:12

    수정 2019-07-24 오전 9:03:12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하반기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둔화로 영업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8.7% 하향했다.

소현철 신한금투 연구원은 24일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6%감소한 5조3530억원을 기록하고, 369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며 “시장 전망치(영업적자 2850억원)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이 30%가량 감소했고,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소 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로 지난달부터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며 “32인치 LCD TV 패널가격은 지난달 전월대비 11.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달 시작되는 성수기 수요에도 LCD TV 가격하락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하반기 영업적자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급락으로 실적개선이 어렵지만, OLED 사업이 개선되고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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