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국내 한 대학병원으로부터 랜섬웨어가 의심된다고 문의가 와서 내용을 확인 중이다”라면서 “아직 분석 단계이기 때문에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는 랜섬웨어와 같은 공격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외에 국내에는 관련 랜섬웨어 피해는 신고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랜섬웨어는 컴퓨터의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현재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사상 최대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영국은 물론 브라질, 스페인, 러시아, 미국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공격자들은 300달러 상당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또는 개인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출처가 불분명한 전자우편 열람은 주의하고 사용 중인 윈도 운영체제는 윈도7 이상으로 버전 업그레이드 및 최신 보안패치를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www.boho.or.kr) 또는 118상담센터(국번없이 118 또는 110)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