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판권확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美 임상서 '파란불'

재발성다발성경화증 임상시험서 유효성·안전성 확인
일동제약, '유블리툭시맙' 아시아 9개국 판권 확보
  • 등록 2017-01-20 오전 9:52:31

    수정 2017-01-20 오전 9:52:31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일동제약(249420)은 자사가 아시아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美 TG테라퓨틱스의 단일클론항체 바이오베터 ‘유블리툭시맙(TG-1101)’이 미국에서 임상2상 파트 1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유블리툭시맙은 항체표적항암제인 ‘리툭시맙(제품명 맙테라)’의 바이오베터로 면역에 관여하는 림프구인 B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암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한다.

리툭시맙은 림프종, 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쓰며 2015년 기준 전 세계에서 73억 달러(약 8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처방약 3위에 오른 약이다.

유블리툭시맙은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재발성다발성경화증 환자의 B세포가 평균 99% 감소한 대신 인체 투여와 관련한 위험등급 수준의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등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TG테라퓨틱스는 유블리툭시맙의 만성림프구성백혈병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재발성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임상3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2년 유블리툭시맙의 개발제휴 및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 국가에 대한 판권을 TG테라퓨틱스로부터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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