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자의 쏙쏙경매]매달 240만원 받는 5억대 인천 사무실 40명 몰려

  • 등록 2015-04-11 오전 8:30:00

    수정 2015-05-23 오후 7:14:10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명의 응찰자가 모인 인천 부평구 갈산동의 상가 건물. [사진=부동산태인]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4월 둘째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를 모은 부동산 물건은 인천 부평구의 한 사무실입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지법에서 두 번 유찰 뒤 경매된 인천 부평구 갈산동 갈산홈프라자 내 사무실(전용면적 242㎡)은 무려 40명이 응찰, 감정가(5억 2500만원)의 77%선인 4억 375만원에 김모씨가 낙찰받았습니다. 지은지 13년 된 전체 5층 규모인 건물의 3층에 자리한 이 물건은 한국전력의 자회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감정가 기준으로 서울지역 평균 아파트값 정도를 투자하면 매달 240만원(보증금 250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연 수익률은 5%가 넘습니다. 기준 금리가 1%대로 떨어진 초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수익형 부동산 물건으로 판단됩니다. 인천지하철1호선 갈산역과 걸어서 5분 거리 역세권으로 반경 1㎞ 내에 한국GM부평공장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입지 여건도 좋습니다.

말소기준권리를 앞서는 채무도 없어 권리관계도 깨끗한 편이지만 환금성이 떨어지는 사무실 물건이라 2회 유찰 때까지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유찰이 반복돼 최저입찰가격(2억 5725만원)이 감정가의 반값 수준으로 내려가 응찰자가 크게 몰렸고, 최저가보다는 1억 5000만원 가량 높은 가격에 주인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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