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중국에서 ‘제3자 지불 시장’이 연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특히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선 조작 과정과 프로세스가 간단해야 한다”며 “그리고 고객들의 수요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들이 모바일금융 서비스 이용의 중요한 선택요소로 특히 ‘보안성’을 꼽고 있다”며 “미래 사용자는 지급결제가 안전하고 많은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기대하고 다”고 설명했다.
국내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핀테크 시장의 급팽창을 바라보며 앞으로는 공급자 마인드를 버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어 “국내는 공인인증서나 ISP, 안심클릭 등 공급자 중심의 승인 시스템에 머물렀던 반면 페이팔은 원클릭으로 해결했다”며 “한국의 온라인 사업자들이 수요를 구매로 연결시키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다음카카오는 기존에 복잡했던 지급결제·송금 절차를 간편하게 만드는데 집중했다. 박관수 다음카카오 커머스-페이먼트 사업본부장은 “기존에 11개에 달했던 선물하기 결제창을 4개 단계로 줄였다”며 “11단계를 거치면서 결제 성공률이 30~40%에 불과할 정도로 낮았지만 이제는
|
한발 더 나아가 PG사나 기술통신업체), 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등 핀테크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다양해지면서 국내 핀테크 산업은 합종연횡을 통해 간편결제서비스의 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중국 알리페이의 성공 요인은 한국보다 넓은 면적으로 신용카드 발전이 어려운 점이 가장 주된 원인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
이에 따라 그는 “국내는 이미 핀테크의 진화가 수 십년 간 지속돼 온 만큼 핀테크 비즈니스가 해외 사례와는 차이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