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여성복 이사베이 中 진출..독점 판권계약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나선다"
지이크·비키 등에 이어 4번째 진출
  • 등록 2013-12-11 오전 11:04:52

    수정 2013-12-11 오전 11:06:0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 이사베이(ISABEY)가 중국 시장에 뛰어든다. 이는 신원의 7개 브랜드 가운데 4번째 중국 진출이다.

신원은 중국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와 여성복 이사베이 브랜드의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사진 왼쪽)과 뤄카이꿰이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 총경리가 지난 10일 신원 마포 사옥에서 여성복 이사베이의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원은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에 이사베이 상품을 공급하고, 라씨항달은 공급받은 상품을 중국 내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계약 기간은 내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로 5년이다. 협의 후 5년을 연장할 수 있다.

또 계약서에는 계약 기간 동안 계약서에 명시된 최소 수주 금액 1억8000만위엔(한화 약 312억원)을 달성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신원은 이번 체결로 이사베이가 중국 내에서 안정적이고 빠르게 시장 안착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이번 계약은 중국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에서 한국 여성복 브랜드 독점 전개를 검토하던 중 신원의 여성복 운영 노하우와 제품력을 높게 평가해 계약이 성사됐다”며 “신원의 창립 40주년 기념 목표 사업인 중국 시장 공략의 본격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원은 지난해 12월 남성복 지이크·지이크 파렌하이트 2개 브랜드와 지난 1월에는 여성복 비키의 중국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북경 왕징에 위치한 북경라씨항달과기유한공사는 라씨 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로 북경 지역내 대리상 영업과 화북 지역의 도매 대리 영업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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