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장에서 선방한 외국인·기관 `정답은 경기 방어주`

  • 등록 2011-09-27 오전 11:26:49

    수정 2011-09-27 오전 11:26:4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기본을 지키는 투자 원칙을 고수했다.   덕분에 지난 사흘 동안 지수가 70포인트 가까이 빠지는 동안에도 보유 종목 수익률은 시장 대비 월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다음(035720) CJ오쇼핑(03576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 글로벌 경기 흐름과 연관성이 적은 종목 위주로 매수했다.

기관이 129억원을 순매수한 다음은 최근 3거래일 동안 9.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15% 가까이 내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보여주면서 경기 흐름과 무관하게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은 대형광고주 500명과 독점 광고 앱수 1400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력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도 셀트리온을 집중 매수한 덕분에 급락장에서 선방했다. 지난 사흘 동안 외국인은 셀트리온 주식 170억원어치 사들였다. 평균 매수 단가는 4만1316원이다. 셀트리온이 나흘 만에 반등하면서 외국인은 이미 평가익을 내고 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급락장에서 외국인이 사들인 쇼핑 리스트 안에는 셀트리온 외에도 씨젠 메가스터디 등이 포함됐다. 모두 경기흐름과 연관성이 크지 않은 종목들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방어주 가운데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다음-한국P&G, 브랜드 마케팅 손잡는다
☞9월 넷째주 코스닥 기관 순매수 1위 `다음`
☞9월 넷째주 코스닥 외국인 순매도 1위 `다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