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투명교정’ 기간이 오래 걸린다고?

[이데일리 권용남 기자] ‘투명 교정’이 교정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오해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그러나 ‘투명교정’의 교정기간은 일반 교정보다 더 길지 않다. ‘투명교정이 더 오래 걸린다’는 것은 잘못된 루머라는 말이다.

오늘안 치과(www.dentaltoday.co.kr) 강정호 원장은 “방식에 따라 ‘투명교정’의 기간은 다소 차이가 있다. ‘인비절라인’(Invisalign)‘은 한꺼번에 교정 장치를 제작하기 때문에 교정 장치당 치아 이동이 0.2mm 정도 이뤄지고, ’클리어 얼라이너‘(Clear Aligner)의 경우 최대 1mm 정도까지 치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기간이 다소 단축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강정호 원장은 "그러나 이런 부분도 현재의 상태가 어떤 지 여부에 따라 많이 다를 수 있고, 같은 상태라 하더라도 사람마다 다소 차이가 있어 천편일률적으로 어떻다고 단정짓기는 곤란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교정은 최근 현대인들에게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시술이지만 일반 교정은 불편함이 크다. 이를 닦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입안이 긁혀서 염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또 교정을 하는 동안 발음도 정확치 않아지고 상대방에게 시각적인 불편함을 줘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투명교정’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투명교정’은 교정용 장치와 철사 없이 마우스피스 같이 생긴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이용해 치아를 반듯하게 배열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치아에 교정 브라켓을 고정해놓은 장치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관상으로도 좋다.

또 제작이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도 일반 교정 장치에 비해 저렴하며 탈부착이 자유로워 구강 위생에 유리하고 두께가 얇기 때문에 발음의 어려움도 없으며 통증과 불편함도 적다.

그런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잘못된 오해로 인해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교정을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잘못된 상식보다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교정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의 02-508-2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