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축소..`반등은 했지만 사방에 악재`

  • 등록 2010-11-12 오전 11:35:59

    수정 2010-11-12 오전 11:35:59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 만기충격을 추스리고 반등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분을 내주며 밀리고 있다.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고 있으나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G20회담에서 도출될 결과가 아직 불확실한데다, 자본유출입규제설 등이 확산되며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72포인트(0.77%) 오른 1929.5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1960선 근처까지 육박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내주며 1930선 아래로 밀린 상태다.

개인과 기관은 59억원, 3402억원 팔자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3531억원 사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173억원 가량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형주는 반등폭이 큰 반면 중소형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 통신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의료정밀, 증권업종은 밀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등이 1~4% 뛰어올랐다.

삼성증권(016360)이 이틀째 조정받고 있다. 전날 발표한 부진한 실적에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증권사 분석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 기대감에 현대상선(011200)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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