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엑스포]하이證 "증시, 겨울엔 재미없다..유망주 선별해야"

  • 등록 2009-11-06 오후 1:27:35

    수정 2009-11-06 오후 1:27:35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올 겨울 국내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코엑스에서 열린 `2009 KRX 상장기업 IR 엑스포`의 `2010년 산업전망 세미나 - 증시 전망`에서 "올 겨울엔 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인만큼 업종별로 접근하기보다 업종 내의 유망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방법이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익재 센터장은 "중국, 미국 등의 경기 회복이 확인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기저효과 소멸로 3분기 대비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업이익도 3분기를 정점으로 줄어들면서 4분기 중반 이후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의 내수경기가 확고한 저점에 접근하면서 금융, 내수소비 업종이 당분간 선호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펀더멘털 측면에서 업종간 강한 차별성이 보이는 것은 아닌만큼 당분간은 업종에 집중하기보다 `업종 내의 매력적인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조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내년 상반기까지 고점 대비 10~15% 가량 하락하는 조정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세계 경제는 `더블 딥` 국면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조정은 고점에서 10~15% 하락하는 수준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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