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동양투신운용은 6.4%의 낮은세율로 분리과세가 가능한 `동양분리과세 고수익고위험펀드` 3종을 이달 중에 신규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3종류의 펀드는 채권형 2개 펀드(단위형 및 추가형 각 1개)와 채권혼합형 1개 펀드다.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는 정부가 회사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2007년 3월에 도입한 상품으로서, 펀드 자산의 10%이상을 BB+이하 회사채 또는 B+이하 CP(기업어음)에 투자하는 펀드다. 1년 이상 가입할 경우 1억원의 한도 내에서 6.4%의 낮은 세율이 적용되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합산하지 않는(분리과세되는) 한시적 특판상품이다.
동양운용은 "주식시장의 조정이 장기화 되면서 고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의 채권형펀드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고, 종합소득세 신고기간(5월)이 다가오면서 거액 자산가들의 분리과세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작년 3월 이후에 출시된 동양운용의 분리과세펀드(7개펀드 약 2,500억)가 연 5~8%까지 비교적 안정적이며 꾸준한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향후 경기둔화 전망으로 인해 하반기까지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울러 현재 확대된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회사채에 선별 투자하는 `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출시 적기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