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반석에 개인용 비디오모니터 부착

  • 등록 2001-01-30 오후 2:21:13

    수정 2001-01-30 오후 2:21:13

대한항공이 일반석에도 개인용 비디오 모니터와 위성전화기를 부착한 B747-400 항공기를 국내 처음으로 운항에 투입,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지난 29일오후 1시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파리행 KE901편에 처음으로 개인용 비디오 모니터와 위성전화기를 부착한 B747-400 항공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앞좌석 등받이에 부착돼 있는 모니터를 통해 일반석 승객들은 영화 10개 채널과 음악 16개 채널 그리고 항공기 비행거리와 목적지까지 시간 등을 알려주는 에어쇼 화면까지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각 좌석 팔걸이에는 위성전화기도 부착되어 있는데 개인용 비디오 리모콘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장비를 갖추는데에 한 좌석당 1100만원씩, 대상 항공기 B747-400기 2대에 모두 66억원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재 4월중 노선 투입을 목표로 또 다른 1대의 B747-400기에 좌석 개조작업을 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신규로 도입하는 B747-400과 B777 등 장거리 항공기의 일반석에서 노트북 PC를 사용할 수 있는 전원공급장치를 설치하는 등 일반석 승객을 위한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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