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는 6억2000만원 규모로 올해 ‘양성평등 가족 기금 공모’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서울 비영리단체나 비영리법인이 사업 자금을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단체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해 3월 기금 이름을 ‘성평등기금’에서 ‘양성평등 가족 기금’으로 변경하고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 조성 사업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까지 24개 사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액을 전년(4억7700만원) 대비 30% 확대했다.
신청은 31일 오후 6시까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또 사업설명회는 오는 21일 사전 신청한 단체를 대상으로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이메일로 1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지정공모(양성평등 문화 확산, 탄생응원 도시 서울 조성)와 자유공모로 나뉘어 진행된다. 자유공모는 일상생활, 디지털, 사회관계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내면 된다.
시는 지난해 기금 지원을 받았지만 평가가 저조했던 단체에 대해서는 사업·회계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계속해 저조한 평가를 받는 단체는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