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중소기업, 조달시장 사다리 타고 비상한다

조달청·메인비즈, 간담회 개최…혁신성장 방안 논의
  • 등록 2024-07-19 오전 10:16:39

    수정 2024-07-19 오전 10:16:39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는 1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메인비즈 소속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메인비즈(MAnagement INnovation Business)는 정부의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제고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해 고용증대와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단체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왼쪽 4번째)과 김명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1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조달청과 메인비즈간 처음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2만 3000여 회원사를 대표해 10개 기업이 참석, 다양한 공공조달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과도한 부정당업자 제재 기준을 개선해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과징금 대체를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지난 5일 과징금 부과기준을 개정·시행 중이며, 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과 과도한 과징금 부과금액에 대한 개선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혁신제품 공공판로 확대 건의에 대해서는 현재 스케일업형 연구개발(R&D)과 시범구매연계형 R&D를 통해 혁신제품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지난 1일부터는 각 부처 및 지자체의 R&D 결과물을 혁신제품으로 연계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혁신제품 발굴을 확대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규직 고용 우수기업에 대한 가점 신설 △단품슬라이딩 제도 도입 △적격심사 낙찰하한율 상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정책의 주인은 조달청이 아니고 혁신제품을 생산하고 공공시장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조달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시행 중인 공공조달길잡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 줄 것과 현장에서 느끼는 규제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서는 수시로 기탄없이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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