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2%(16.51포인트) 떨어진 2663.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만 해도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한 엔비디아가 차익 매물 실현에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미즈호 증권의 데스크 기반 애널리스트 조던 클라인은 “일종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 탓”이라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가는 과매수 상태였고,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를 활용한 이른바 퀀트 머신이 매도를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45억원, 외국인이 3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67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반도체 관련주는 엔비디아 하락 여파에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034730)는 각각 0.68%, 2.68%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가 1.38% 하락하는 반면 기아(000270)는 1.32% 상승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과 네이버는 1% 미만 소폭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