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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원폭 피해자 동포 방문을 긍정 평가하는 한편 G7 정상회의에서의 윤 대통령 외교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G7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담 등 외교 슈퍼위크에 돌입했다. 대한민국은 심리적 G8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자평한 뒤 “대한민국이 글로벌 룰 메이커, 글로벌 중추 국가로 우뚝 서며 동포들의 든든한 조국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주요국 회의 참여 기대감이 꺾인 아쉬움을 반영한 듯한 ‘심리적 G8’ 표현은 앞서 한미 정상회담 후 우리 측에서 나온 ‘사실상 핵공유’ 발언을 연상시켰다.
그러나 해당 발언이 나온지 하루 만에 에드거드 케이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 보좌관 “직설적으로 말해 ‘사실상의 핵 공유’라고 보지 않는다”며 명확하게 선을 긋는 바람에 김 차장 해석에 대한 혼란이 이어졌다. ‘사실상’이라는 모호한 표현까지 써가며 핵공유를 주장한 것은 우리 정부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해석을 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