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선정한 내년 사자성어 '금석위개'

"어떤 일이든 강한 의지로 전력 다하면 쇠와 돌 뚫을 수 있다"
올해 경영환경 뜻하는 사자성어는 '여리박빙'
"살얼음 밟고 있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고 위험함"
  • 등록 2022-12-27 오후 12:00:00

    수정 2022-12-27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기업계는 내년도 사자성어로 ‘금석위개(金石爲開)’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6.2%는 금석위개를 내년의 사자성어로 선택했다. 정성이 쇠와 금을 뚫는다는 뜻으로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지 다 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중기중앙회 측은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복합경제위기까지 겹쳐 중소기업인들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내년에는 굳은 의지로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성과를 거두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환경을 뜻하는 사자성어로는 살얼음을 밟고 있는 것처럼 아슬아슬하고 위험함을 뜻하는 ‘여리박빙’(如履薄氷)이 선정됐다.

중소기업들은 내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거래처 확대 등 판로 다변화’라고 응답한 비율이 5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마케팅 강화’ (44.4%) △‘채용 확대 등 경기회복 대비’(30.4%) △‘기술개발 등 생산성 혁신’(30.4%) 순이었다.

내년도 경영환경 개선에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는 ‘3고(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대책 마련’이 5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 규제 완화’ (38.6%) △‘생산인력 지원’(19.6%) △‘불공정한 거래관행 개선’(19.4%) 등이 뒤를 이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이 선정한 금석위개에는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729만 중소기업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내년에도 중소기업을 둘러싼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 보는 전망이 많은 만큼, 중소기업은 위기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하고 정부와 국회도 중소기업 활력 회복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