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부산시와 손잡고 프로탁구단 창단 MOU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회 염두
3분기 구단 출범 목표
  • 등록 2022-07-20 오전 10:30:58

    수정 2022-07-20 오전 10:30:58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가 부산시와 손을 잡고 부산을 연고로 둔 프로탁구단 창단에 나선다.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실업스포츠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올해 3분기 구단 출범을 목표로 창단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올림픽 탁구 금메달 리스트인 유남규 감독(오른쪽)을 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거래소는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차기 정규리그부터는 한국프로탁구리그에 정식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연고 탁구단을 운영하면서 우수한 선수단을 구성하고 유소년 선수를 발굴 및 육성할 것”이라며 “일반 시민에 대한 재능기부나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도 거들었다. 영도구 소재 부산탁구체육관 등 전속 훈련지 관련 행정지원을 포함한 협조를 약속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뛰어난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초·중·고교부터 프로팀에 이르는 우수선수 양성체계를 갖춰 탁구 강국 대한민국, 탁구 맹주 부산의 위상을 떨치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거래소의 프로탁구팀 창단은 2024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거래소 탁구단 초대감독으로 선임된 유남규 감독은 “선수시절 경험과 감독으로서 지도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우수한 구단을 만들겠다”며 “부산시민과 밀착된 지역융화 창구로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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