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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씨는 지난해 10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해당 유흥주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집합 제한 조치가 적용돼 영업이 금지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당초 최씨를 비롯해 업주 1명과 손님·접객원 50명 등 총 51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이들 중 4명은 경찰 조사에 불출석해 이번 송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추후 이들을 상대로 조사해 추가 송치할 예정이다.
최씨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고 실망시켜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최씨는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술집이라는 지인 말을 믿고 너무 안일하게 판단한 제 불찰”이라며 “어떠한 이유와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분들이 함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 노력하고, 많은 의료진분들께서 매일같이 고생하고 있는 것을 알기에 더 면목이 없다”라며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다시는 무지함으로 인해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저와 제 주변을 돌아보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