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국가숲길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상징표(엠블럼)을 6일 공개했다. 국가숲길 엠블럼은 언제나 우리를 품어주는 풍요로운 대자연과 국민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숲길의 소중함을 담았으며, 국가숲길로 하나 되는 우리나라를 표현했다. 품격 있는 숲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국가숲길 지정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 5월 처음으로 지리산둘레길과 대관령숲길, DMZ 펀치볼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등 4개소를 국가숲길로 지정했다.
중요성과 보존가치가 있고 산림관광으로 활용가치가 있는 국가숲길의 자원을 계속 조사하고, 숲길여행 코스기획 공모전으로 새로운 숲길여행 길를 발굴하며, 가족단위 쉬운 탐방로나 산악인들의 체험길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국가숲길 주변에서 이뤄지는 산촌의 산나물 체험(3∼5월), 잣송이 따기 체험(8∼11월), 눈꽃축제(12∼2월) 등과 연계해 정보를 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국가숲길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국가숲길 엠블럼’을 국민생각함 등을 통해 선정했으며, 국가숲길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코로나19 감염병에 따라 비대면 산림서비스 활동인 숲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품질 높은 숲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숲길 지정을 확대해 나가고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