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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민들을 위한 공영자전거 ‘타슈’가 시즌2를 맞아 결제시스템 등이 업그레이드되고, 대여·반납을 위한 공간이 확충된다. 대전시는 둔산·유성권 등에서 ‘(가칭)타슈 시즌2’를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타슈 시즌2는 자전거 자체에 스마트 잠금장치를 부착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한 대여·반납을 간편화했다. 기존의 휴대폰 소액결제 방식에 신용카드와 온라인 간편결제를 추가하는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했다. 그간 타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스마트폰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iOS운영체제인 아이폰도 최근 애플사의 심사가 완료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서구 둔산동과 월평동, 탄방동을 비롯해 유성구 만년동, 궁동, 봉명동, 어은동 등에 대여·반납가능한 위치기반 공유자전거 대여·반납존 40개소를 설치했다. 자전거 400대에 GPS로 위치 파악가능한 스마트 잠금장치를 장착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여·반납할 수 있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노후 및 이용 불편 등으로 매년 타슈 이용률이 감소하는 추세로 근거리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존 운영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영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고 근거리 생활형 교통수단이자 버스와 도시철도 등과 연계된 공공교통의 한 축으로써 자전거가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