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랜텍(054210)이 2차전지 배터리팩 사업의 본격화에 따른 기대감에 강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기준 이랜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7%(550원) 오른 8790원을 기록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이랜텍의 매출액, 영업이익을 7565억원, 39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4%, 1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랜텍은 지난 2019년 매출액 7290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랜텍은 국내 배터리 셀 업체인 L사와 인도 시장내 E-bike 용 배터리팩 납품을 시작한다. 순매출 인식으로 400억~500억원의 캐파로 시작될 전망이며 실적 반영은 올해 2분기부터다. 국내 L사의 인도 지역 내 사업방향에 따라 추가적인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으로 추가적인 라인 증설은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중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화웨이 중저가 브랜드 아너 매각에 따른 반사 수혜와 S사의 글라스틱에서 플라스틱 케이스 대체로 인한 물량 증가 그리고 2차전지 배터리팩이 E-모빌리티 외에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또한 전자담배의 견조한 매출성장으로 지난 2019년을 상회하는 실적 시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