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라이트론(069540)이 급등세다. 자회사의 액체수소 저장기술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채택됐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9시8분 현재 라이트론 주가는 전날대비 1950원(17.26%) 오른 1만3250원을 기록 중이다.
라이트론은 자회사 메타비스타가 개발한 대용량 액체수소 저장기술이 NASA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NASA는 지난달 게재한 `우주탐사시스템 지원을 위한 혁신적인 액체수소 저장기술`을 통해 액체수소 탱크 저장기술인 `IRaS(Integrated Refrigeration and Storage)`의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NASA는 인류를 화성에 보내게 될 우주탐사프로그램을 지원할 목적으로 약 312만 리터 규모의 액체수소 저장탱크를 건설 중이다.
IRaS 기술은 지난 2001년부터 백종훈 메타비스타 대표와 케네디 탐사 연구 및 기술 프로그램 수석 책임연구원들인 제임스 페스마이어, 빌 노타르도나토가 함께 연구했다. 해당 기술은 상온과의 큰 온도 차에 의해 급속히 기화돼 대기 중으로 손실되는 섭씨 영하 253도의 액체수소를 특수 단열기술과 극저온 냉각기술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한다는 설명이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메타비스타가 액체수소 저장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며 “NASA가 인정한 액체수소 저장분야의 원천기술 및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대량 수소유통, 저장 및 소비 산업에서 메타비스타의 액체수소 저장기술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