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앞바다 뛰어든 만취 20대 구조…"성동구서 택시 타고 와"

  • 등록 2019-01-18 오전 10:18:13

    수정 2019-01-18 오전 10:18:13

인천 월미도 앞바다에서 구조되는 20대 남성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인천 월미도 앞바다로 뛰어들었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2분경 인천시 중구 월미도 선착장 앞에서 A(24)씨가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택시기사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구조대를 투입한 해경은 인근 해역을 수색해 선착장 앞에서 A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택시기사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서 택시를 탄 A씨가 가까운 바다로 가달라고 요구해 월미도에 내려줬더니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가 술에서 깨는 데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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