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나눔재단,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개최

대상에 몽골 출신 결혼이주여성 나랑토야씨
  • 등록 2018-07-11 오전 9:31:26

    수정 2018-07-11 오전 9:31:26

김한조(왼쪽 첫 번째)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에서 정현백(〃 다섯 번째) 여성가족부 장관, 대상 수상자인 나랑토야 (〃네 번째 )씨 가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 제고와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 통합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국내 최초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지난 4월 공모해 석 달간의 전문가 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총 15명의 개인과 2개의 단체가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은 몽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인 나랑토야씨가 받았다.

나랑토야 씨는 한국 유학 중 결혼한 14년 차 주부로 가족들의 이해와 지지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화목한 가정을 이룬 모범적인 결혼이주여성이다. 특히 8개 국어로 발행되는 다문화 소식지 ‘안산하모니’의 몽골어 편집장을 지내며 외국인주민 모니터링 등 활동을 했고 현재는 몽골어 통번역지원사로 활동하는 등 결혼이주여성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김 이사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0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이들이 한국 사회에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앞장서겠다” 며 “앞으로도 이들이 한국에서 본인의 꿈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2005년 12월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자선 공익 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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