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자료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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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는 개헌논의와 함께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뜨거운 대화는 탄핵이고 차가운 대화는 개헌이다. 광장의 함성이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뜨거운 대화와 차가운 대화가 같이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혹자는 탄핵과 개헌이 같이 갈 수 없다고 한다. 일단 탄핵부터 해놓고 그 이후에 개헌을 논하자고도 한다”며 “솔직해지자. 탄핵 다음 국면은 대선이다. ‘선탄핵 후개헌’은 허구”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음 달 2일 또는 9일, 정기국회 내에 탄핵안을 표결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선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은 지금까지 여당 원내대표인 제게 탄핵과 관련해선 아무런 얘기가 없었다”며 “여야가 협의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정권을 잡은 듯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만 있다. 의회독재의 길을 가고 있다”며 “야당이 이성을 되찾고 민주적인 의정 절차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