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CJ오쇼핑(035760)은 오는 23일 서울 방배동 사옥에서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TV홈쇼핑에서 신발을 판매하는 협력사에게 품질검사 비용 절감혜택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신발 품질평가에 대한 국내 최초의 국제공인 제품인증기관이다. 지난 1987년 4월 설립 이래 일반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력사들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TV홈쇼핑에서 운동화, 등산화, 정장화 등 피혁 상품을 팔기위해 건당 수십만 원씩 지불하면서 받아야 했던 검사비용을 최대 65%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CJ오쇼핑은 검사결과를 토대로 제품 성능이나 특징을 소비자들에게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쇼호스트가 “튼튼해요”, “편해요” 등 두루뭉술하게 표현할 수 밖에 없었던 제품의 장점들을 검사결과를 토대로 좀 더 정확하게 전달하게 된 것이다. CJ오쇼핑은 이번 MOU로 제품 품질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불만 접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CJ오쇼핑은 지난 2007년 한국식품과학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협력사의 비용 절감과 품질경쟁력 향상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검사 기관과 MOU를 맺어 왔다. 이번 MOU로 CJ오쇼핑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총 10곳의 시험기관과 MOU를 맺게 됐다.
임재홍 CJ오쇼핑 품질센터 부장은 “제품 안정성은 고객들이 쇼핑할 때 가장 중시하는 요소”라면서 “고객의 신뢰를 얻고자 다양한 분야의 상품 검사 시스템을 체계화 시킨 자체 품질인증 시스템을 연내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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