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차기 검찰총장에 김 대검 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수남 검찰총장 내정자의 임기는 2017년 12월 1일까지다. 내년 총선과 이듬해 대선 직전까지 검찰 조직을 이끈다. 차기 검찰총장의 가장 큰 과제는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대구 출신의 김수남 내정자의 지휘 방향에 대한 야당의 견제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립을 유지하면서 선거 사범을 단속하는 데 주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검찰 본연의 임무인 ‘부정부패 척결’도 안정적으로 수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