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테러 가능성이다. 이 여객기에는 위조여권을 이용한 승객 2명이 탑승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그 중 한 명이 독일로 정치적 망명을 떠나려던 10대 이란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도 정황상 테러의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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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2시간이 지난 8일 오전 2시 30분쯤부터 지상 관제사와 교신이 끊어진 것 등 갖가지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실종 여객기 조종사의 자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기장의 부적절한 행동이 여객기 사고를 자초했다는 가정도 있다. NH370기 부기장이 과거 미모의 여승객을 조종석으로 초대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파문이 인다.
11일(현지시간) 방송된 호주 ‘채널9’의 시사고발 프로그램 ‘커런트 어페어’에는 2011년 이번에 실종된 말레이기 부기장이 모는 여객기에 탑승했던 호주 여성 존티 루스가 출연했다. 그는 당시 부기장 파리크 압둘 하미드가 자신과 친구를 조종석에 초대해 비행하는 1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베트남 해역 인근의 이른바 ‘버뮤다 삼각지대’로 추정되는 곳에서 의문의 실종을 당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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