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FEMS는 SK텔레콤이 2011년 개발한 빌딩·병원·호텔용 에너지 절감 기술 ‘클라우드 BEMS’를 공장과 산업체의 특성에 맞게 새롭게 개량한 것. 각 사업체별 생산 공정의 에너지 사용량과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해당 맞춤형 처방을 내린 것이 특징이다.
발효식품 전문기업인 샘표는 간장 등 발효식품 제조 관련 각 공정에 보일러가 많이 활용하는 만큼 보일러 운영 기반의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뒀다.
기존 대비 20% 가량 효율이 높은 보일러 시스템을 적용하고 각 공정별 온도·압력·가스 사용량·전력량 등 에너지 사용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생산성과 에너지 소비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를 통해 두 회사 모두 연간 10%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제품 품질개선,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를 활용해 무선통신에 기반을 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의 성능을 높여 2014년 중국, 동남아, 중동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최근 에너지 비용 상승, 전력 위기 등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FEMS 등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선 IT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새로운 창조경제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은행권창업재단, SKT와 모바일테스트베드 구축
☞주춤하는 통신株, 오를만큼 올랐나
☞통신사 2분기 실적개선·마케팅비 감소 지속-동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