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쇼핑, 1Q거래액 9조..'여행·레저 쇼핑족' 급증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와 사이버쇼핑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내놓은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287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거래 내역을 부문별로 보면 기업·소비자 간 전자상거래(B2C) 16.1%,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C2C) 5.6%,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1.7% 등 모든 부문에서 늘었다.

특히 비중이 큰 B2B의 경우 전기·가스 ·수도업(56.9%), 운수업(16.8%), 제조업(3.2%) 등이 증가했다. 건설업과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는 각각 16.6% 7.2% 감소했다.

사이버쇼핑 총 거래액은 9조5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여행·예약서비스(44.9%), 사무·문구(30.0%), 스포츠·레저용품 (20.6%) 등이 늘었다. 서적·소프트웨어는 각각 6.2%, 5.4% 감소했다. 음반 ·비디오·악기도 2.5% 줄었다. 1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6%로 확대 추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