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은 23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이희국 LG기술협의회 사장 등 최고위 경영진 70여명과 함께 500여명의 석·박사급 R&D 인재들과 만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국적이나 학력, 성별에 상관없이 필요한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LG전자(066570)·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LG실트론·LG화학(051910)·LG하우시스(108670)·LG유플러스(032640)·LG(003550) CNS 등 8개 계열사는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4월 미주 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석·박사급 R&D 인재 대상의 테크노 컨퍼런스에 이은 것이다. 국내 대학에서는 전자전기·컴퓨터공학·화학공학·재료공학·기계공학 분야 등의 전공자들이 초청됐다.
구 회장은 지난해 4월에도 이 행사에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직접 미국에 갔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R&D 인재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LG 관계자는 “이날 만찬은 주요 경영진과의 대화를 통해 인재들의 향후 비전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 2011년 말 LG인재개발대회에서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三顧草廬) 하는 것과 같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면서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라도 직접 찾아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최고경영진이 앞장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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