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못한거 들킬까봐…' 졸업장 위조한 20대女 덜미

  • 등록 2012-07-26 오전 11:44:25

    수정 2012-07-26 오전 11:44:25

【서울=뉴시스】 서울 성북경찰서는 26일 미국 대학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국내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한 A씨(26·여)를 사문조위조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18일 미국 현지에서 인터넷 위조 사이트를 통해 미국 B대학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위조한 후 국내 C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정시모집에 응시해 합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기유학생인 A씨는 B대학을 학점미달로 졸업하지 못했으나 이를 모르는 부모가 C대학 의전원 응시를 권유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학교측이 서류제출 검증과정에서 졸업증명서 등이 위조된 사실을 발견,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추가 부정입학생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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