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앞으로도 더 제소할 것 남았다"

"이번 제소는 1라운드…美에서도 제소 준비 중"
  • 등록 2011-04-22 오전 11:36:37

    수정 2011-04-22 오전 11:38:56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일본 동경 법원, 독일 맨하임 법원 등 3개국 법원에 애플을 특허침해로 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제소는 1라운드에 불과하다"며 "미국에도 제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독일에서 먼저 제소한 이유는 미국에서는 애플에서 먼저 제소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에서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입증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미국은 법 절차가 까다로워 요구 사항이 많아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미국에서는 `방어`를 우선으로 하고, 자료가 준비되는대로 한국과 일본, 독일에서 제소한 것과 마찬가지로 통신 분야에서 애플을 제소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소 내용을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미국에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제소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애플에 특허 맞대응..韓 日 獨에 소장 제출(상보) ☞삼성전자 "애플 침해 특허, 총 10건" ☞삼성전자, 韓·日·獨에 애플 제소…"통신특허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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