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인수 中 태양광업체, `한화솔라원`으로 사명 변경

내년 태양전지 1.3GW, 모듈 1.5GW로 증설..900억원 투자키로
  • 등록 2010-12-21 오전 11:48:32

    수정 2010-12-21 오후 6:24:23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한화그룹의 주력 화학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이 지난 8월 인수한 중국 태양광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Solarfun power Holdings)가 사명을 `한화솔라원(Hanwha SolarOne)`으로 변경한다.

한화케미칼(009830)은 솔라펀파워홀딩스가 지난 20일 오전 중국 상하이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내년 1월1일부터 공식 적용되는 새로운 사명은 2020년까지 세계 1위 태양광업체가 되겠다는 한화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상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 높이기로 했다.
 
▲ 한화솔라원 기업이미지(CI)

한화솔라원은 내년 900억원을 투자해 연간 태양전지(셀) 생산규모를 1.3기가와트(GW), 모듈 생산규모를 1.5GW로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라원의 현 생산규모는 태양전지 500메가와트(MW), 모듈 900MW다.

양사는 또한 한화케미칼 태양전지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공정처리 기술인 RIE(Reactive Ion Etching)와 한화솔라원의 SE(Selective Emitter) 기술을 생산라인에 적용함으로써 현재 16% 초·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태양전지의 광전환 효율을 최대 1% 이상 향상시킬 계획이다.

RIE 기술은 플라즈마를 이용해 태양전지 표면 요철을 더욱 예리하게 만들어 태양빛의 반사율을 최소화함으로써 태양전지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SE 기술은 전극과 태양전지 표면의 전기적 저항을 줄여 효율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이같은 신기술을 생산설비에 적용할 경우 연간 17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화케미칼은 기대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최근 25년간 태양전지 공정기술 개발에 전념해온 태양광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크리스 에버스파쳐 박사를 그룹 태양광 부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에버스파쳐 박사 영입을 통해 태양광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한화솔라원과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기술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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