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줄이며 1800선 지지력 테스트

  • 등록 2010-09-10 오후 1:21:35

    수정 2010-09-10 오후 1:21:35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며 180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하고 있다.

경기 우려가 과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운 가운데 수급이 뒷받침되며 상승세를 유지시키고 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서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든든히 받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개미들이 주식을 내던지고 있는데다, 환매 압박에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탄력이 둔해지고 있다.

10일 오후 1시11분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31포인트(0.79%) 오른 1798.5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694억원 가량 매물을 내놓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0억원, 358억원 가량 사자우위다. 다만 투신권과 보험권에서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913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형주의 오름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증권과 은행 등 금융업종과 전기가스업종이 2~3% 가량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철강금속업종은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IT도 상승폭을 많이 내줬다.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등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등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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