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가 내달 말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시에서 폴리우레탄 원료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28일 "내달 말 공장이 완공되면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시트와 쿠션 등에 사용되는 소재. 기아차가 지난해 조지아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등 현대·기아차가 북미에서 공급 차종과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SKC도 지난해 9월 현지에서 폴리우레탄 주요 원료인 폴리프로필렌글리콜(Polyol)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규모는 연산 2만톤. 자동차 시트로 환산하면 250만대 분량이다.
또 2012년까지 미국 이외에 폴란드,인도 등 총 5곳에 폴리프로필렌글리콜 공장을 추가로 확보해 연산 4만톤 이상을 생산, 해외에서 폴리프로필렌글리콜 연매출 20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듀퐁-데이진, 미쯔비시 등과 미국 3대 폴리에스터 필름 제조업체로 성장해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SKC는 폴리프로필렌글리콜 등 화학사업과 폴리에스터 필름 등 필름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각 사업에서 4449억원, 76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폴리프로필렌글리콜은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SKC, 1221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SKC, 태양전지소재 공장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