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와 미래생명공학연구소는 31일 멸종위기인 제주 흑우 씨수소인 `래킹 1`을 체세포 핵이식 방법으로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태어난 제주흑우 체세포복제 숫 송아지 `흑영돌이(오른쪽)` 와 같은 월령의 일반 한우 |
그 결과 지난 3월11일 국내에서 처음 제주흑우 씨수소의 체세포를 이용한 복제 소 `흑영돌이`가 탄생됐다.
연구진은 친자감별 유전자 분석 결과 씨수소 체세포와 복제 송아지 `흑영돌이`의 귀세포 유전자가 모두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관계자는 "제주 흑우의 경우 일반 한우에 비해 지방산이 낮고 불포화지방산이 높아 웰빙식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일본 화우`와의 유사성 때문에 유전자 분석 차원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