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차량모델별로 자차보험료를 차등화 하기 위해 모델별로 과거 3년간 손해율(수입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을 반영한 등급을 손해보험사에 제시했다.
손보사들은 개발원의 제시안을 근거로 차량모델에 따라 자차보험료를 최고 -10%~+10%이내에서 차등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각 손보사들은 현재 금융감독원에 차량모델별로 차등화 한 보험료 요율 인가신청을 한 상태다.
현재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개인용 차량 1000만대 가운데 약 60%가 자차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소형B(배기량 1000cc 초과~1600cc 이하) 차종에서는 뉴리오와 뉴프라이드, 뉴SM3, 아반떼신형, 칼로스가 1등급으로 분류돼 자차 보험료가 가장 비싸진다. 반면 프라이드는 11등급으로 가장 싸진다. (표 참조)
중형차(배기량 1600cc 초과~2000cc 이하) 중에서는 뉴그랜저와 뉴크레도스, 뉴프린스, 엑티언, 엘란, 투스카니 등이 1등급이며 EF쏘나타가 10등급으로 분류돼 가장 낮아진다. (표 참조)
대형A(배기량 2000cc 초과~3000cc 이하) 차종에서는 SM7과 엔터프라이즈, 뉴체어맨이 1등급이며 갤로퍼와 갤러퍼Ⅱ는 11등급이다. 다인승(7~10인승) 차량은 배기량에 관계없이 뉴렉스턴과 뉴카렌스, 레조, 카이런 등이 1등급이며 싼타페 등이 11등급이다.
외제차는 모델과 배기량에 관계없이 제조업체에 따라 등급을 매겼다. 포드 1등급, 볼보 2등급, GM과 BMW 3등급 등 대부분 1~5등급으로 분류됐다. 따라서 외제차의 자차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다. (표 참조)
손보업계 관계자는 "현재 각 손보사별로 자차 보험료의 모델별 차등화를 위해 요율산출 작업을 하고 있다"며 "보험사별로 내달 1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