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조정..中 상하이 3%대 급락

  • 등록 2007-02-27 오후 12:02:04

    수정 2007-02-27 오후 12:02:04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27일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춘절연휴를 마치고 전날 기분좋게 출발했던 중국 증시는 상하이 지수가 3% 넘게 빠지며 이틀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큰 폭으로 오른 일본 증시가 조정받고 있는 가운데, 홍콩 증시도 사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대만 증시는 철강주의 급등세를 발판삼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가 전날보다 0.04% 내린 1만8208.41로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0.02% 오른 1817.30으로 마감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지난치게 과열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 연일 강세를 보이던 철강주가 주춤한 가운데,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반면 가전주와 자동차주 등 수출주는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철강주가 혼조 양상이다. 신일본제철(0.1%)과 고베제강(0.2%)이 상승하고 있지만 JFE홀딩스(-0.2%)와 스미토모 금속공업(-1.0%)은 내렸다.
 
미쓰비시 UFJ(-1.3%)와 스미토모 은행(-1.7%) 등 은행주와 닛코 코디얼(-2.0%)와 노무라 홀딩스(-0.7%)와 다이와 증권(-2.0%)등 증권주가 일제히 약세다. 미쓰비시 부동산(-2.8%)과 미쓰이 푸도산(-1.1%) 등 부동산주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니(2.0%)와 마쓰시다 전기(2.5%), 히다치(1.8%), 산요전기(1.6%) 등 가전주가 크게 올랐다. 도요타(0.4%)와 닛산(0.7%), 스즈키(1.5%)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상하이 지수 3000선을 뛰어넘은 중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3.78% 빠진 2925.23을 나타내고 있다. 선전 종합지수는 1.79% 하락한 762.29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사흘째 약세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52% 하락한 2만400.61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1.25% 빠진 9765.56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증시는 춘절 연휴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4분 현재 전일대비 0.48% 오른 7937.81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언론들이 청화스틸이 철강가격을 3~4% 가까이 올린다고 보도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세계 1,2위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인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MC)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청화스틸이 3.7% 상승했고, 대만 1위 철강회사 차이나 스틸도 0.3% 올랐다. 기술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TSMC와 UMC도 각각 1.0%와 2.0% 올랐다. 모젤비텔릭(4.2%)와 델타전자(1.9%)도 동반 상승세다. 컴퓨터 제조업체인 에이서(2.1%)와 아수스텍 컴퓨터(0.9%) 등도 강세다. 설비투자를 축소하기로 한 AU 옵트로닉스(-0.5%)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0.6%) 등 LCD 업체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도 3일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 지수는 전날보다 0.99% 빠진 3275.36을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의 PSEi지수 역시 0.65% 빠졌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0.5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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