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헤파호프의 핵심기술은 기관 또는 조직을 배양하는 것으로 어떠한 생체 조직이든 생체 밖에서 생체 내와 동일한 상태로 배양하거나 유지시킬수 있는 것이라며 이 기술을 통해 현재 10여개의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파호프의 대표적인 의료기구인 헤파다이얼라이저(Hepadialyzer)는 인체와 가장 유사한 돼지의 간을 이용해 망가진 인체의 간 기능을 체외에서 대신하는 인공간을 말한다. 그밖에도 헤파테스터(Hepatester)와 키모테스터(Chemotester) 등이 있는데 이미 제품이 완성돼 곧 대량생산 및 시판이 가능한 상태다.
그는 "전격성 간염뿐만 아니라 만성 간질환 환자 전부에 적용할 수 있어 사용자자의 경제적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100배 이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 1000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인공간 이식 시장은 2조~3조원에 달한다.
한편 헤파호프코리아는 1000만불을 투자해 한국에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형질전환 무균돼지 사육시설을 완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임상실험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헤파호프는 또 미국 시카고 소재 Dr. Block 연구소와 키모테스터를 이용한 항암제 감수성 테스트를 위한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