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테러종합-9)미 정부, 테러 용의자 신병 확보

  • 등록 2001-09-13 오후 2:28:49

    수정 2001-09-13 오후 2:28:49

[edaily] 사상 최악의 테러공격을 당한지 이틀째를 맞은 미국 정부는 월드 트레이드센터와 국방부 건물 폭발사건의 테러 용의자에 대한 신병 확인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 미국 비상경계령 한단계 하향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구방장관은 12일 항공기 연쇄테러 사건이후 전군에 대해 내렸던 최고 단계의 경계 태세인 "델타"를 다음 단계인 "찰리"로 한단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 유럽, 이스라엘 첩보기관도 라덴을 배후로 지목 독일과 프랑스, 영국 및 이스라엘 4개국 첩보기관도 대미 테러사건의 배후로 이슬람 극단주의자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수석 보좌관인 프랑크 스타인마이어는 이날 기자들에게 "테러가 가해진 방식을 비롯해 목표물 선정, 치밀한 준비, 막대한 재원 등 모든 정황이 오사마 빈 라덴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 미 정부, 테러 연루자 신병 확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로버트 뮐러 국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 트레이드센터와 국방부 건물에 대한 테러에 연관된 용의자 수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기 납치를 주도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관련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체포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 테러 용의자에 미 조종사 출신 포함 존 애쉬크로프트 미 법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사건의 용의자들이 항공기를 어떤 식으로 납치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용의자들이 3인~6인씩 조를 이뤄 범행을 저질렀으며 그중 한 명은 미 조종사 출신이라고 밝혔다.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은 이번 테러 사건의 본래 목표가 백악관 및 대통령 정용항공기인 ‘에어포스 원’이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테러보복에 대한 국제공조 확산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대미 테러를 동맹 19개국에 대한 도발로 간주한다고 발표,미국의 입장을 강하게 지지했다. 조지 로버트슨 나토 사무총장은 미국이 이번 테러에 대해 보복을 감행하기로 결정할 경우 나토는 군사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부시, 테러를 ‘전쟁행위’로 규정 12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연설을 통해 전일 발생한 테러리즘 공격은 "전쟁행위(act of war)"라고 규정하고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에 대해 테러 사건의 배후 조종자로 알려진 오사마 빈 라덴이 은거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미국 측에 공격하지 말라고 요청하는 한편 라덴이 범인이라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한다면 그의 신병을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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