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주 해부)유니와이드,나스닥 관련종목도 견조

  • 등록 2000-11-09 오후 4:29:32

    수정 2000-11-09 오후 4:29:32

◇유니와이드= 굿모닝증권이 9일 신규추천했다. 유니와이드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해 1만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니와이드는 지난 달 31일부터 이틀간 보합세를 기록한 것을 빼고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니와이드가 이날 상한가까지 상승한 것은 외국인 매수가 주요인이 됐다. 외국인은 전일에도 3만3500주를 순매수 했다. 이날도 ABN암로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장후반 33억7700만원대의 수주내용이 발표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에도 15만500주(15억6110만원)를 순매수했다. 유니와이드의 상승세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 배경에는 몇 가지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는 설명이다. 유니와이드를 추천한 굿모닝증권 남권오 연구원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저장장치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이에 따라 나스닥시장에서도 네트웍어플라이언스를 비롯 아답텍, 에뮬렉스, JNI등 저장장치 관련주들이 견조한 주가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매수는 여기에 연유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UBS워버그딜론은 26일자 보고서를 통해 4분기에도 더 나은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며 매수추천했다. 유니와이드는 또 최근 대주주가 보호예수 기간이 끝났음에도 주식을 처분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데다 3분기 실적집계 결과 실적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니와이드는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의 매출이 275억원(3분기 13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인 254억원을 넘어섰다. 또 이 기간 동안의 영업이익은 30억원(3분기 1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7%에서 11%로 높아졌다. 유연식 차장은 "지난 상반기에 대손설정을 100% 완료한데다 3분기에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영업이익률도 함께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남권오 연구원은 유니크테크놀러지의 흡수합병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남 연구원은 "유니크는 국산 주전산기 CPU 보드 설계기술을 가진 회사로 향후 유니와이드의 매출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니크테크놀로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국산 주전산기인 타이콤(TICOM)의 개발 주역들이 지난 92년 창업한 회사로 중대형 컴퓨터, 교환기, ASIC, ATM교환기용 자료저장장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유니크테크놀로지에서 개발한 주요제품으로는 타이컴 업그레이드용 CPU 보드(dcpu 440/QCPU 650), Tiger RAID(국산 주전산기인 타이콤의 자료저장장치), ATM 교환기용 RAID(Xraid S204) 등이 있다. 특히 ATM 교환기용 RAID Xraid S204는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와 공동으로 개발해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한화, 대우통신에 OEM공급되고 있는 제품이다. 유니와이드의 RAID 기술은 일반 서버용으로 다양한 기능과 성능 및 용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반해 유니크테크놀로지의 교환기용 RAID기술은 과금정보(교환기 사용 요금기록)를 저장, 높은 신뢰성과 OS 및 응용프로그램에서 요구되는 백업장치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기술면에서 상호보완이 가능하다. 유니와이드측은 통신장비용 RAID에는 기업용 RAID의 다양한 기능성 및 확장성을 적용하고 기업용 RAID에는 통신용 RDID의 고신뢰성 기술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기술의 접목을 통해 고부가 RAID제품 개발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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