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텍사스주 등 미국 중남부 지역에 25일(현지시각) 밤 토네이도가 덮쳐 피해가 속출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토네이도로 인해 텍사스주 북부 덴턴 카운티를 지나던 트랙터 트레일러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25번 주간고속도로 통행이 중단됐다.
또 생어, 파일럿포인트, 레이 로버츠 호수 주립공원 등 덴턴 카운티 곳곳에서 주택이 파손되고 캠핑카가 뒤집히며 송전선과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인명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소방 당국은 토네이도로 인해 갇혀 있는 여러 피해자 구조에 나선 상태다.
또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는 골프공 크기만 한 우박을 동반할 수 있는 뇌우 경보가 발령됐다. 텍사스주 바로 위에 있는 오클라호마주 노블 카운티, 케이 카운티 등에도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미 기상청(NWS) 사무소는 토네이도 이동 경로에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설퍼 마을이 토네이도의 영향으로 쑥대밭이 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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