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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철수 배경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철수로 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언급한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 진격에 대한 위협이 해소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집트 국경 근처에 있는 라파 지역은 피란민이 100만명 넘게 몰린 가자지구 내 마지막 피난처로 여겨지는 곳이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를 ‘망상에 사로잡힌 요구’라며 물러서지 않으면서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현재 가자지구 남부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부대는 ‘넷자림 통로’(Netzarim Corridor)를 지키는 나할 여단이다. 이 통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분할하기 위해 남부 베에리 인근 가자지구 동쪽 분리 장벽에서 서쪽 지중해 해변까지 뚫은 관통 도로다.
이스라엘 측 집계에 따르면 하마스의 지난해 10월 7일 기습 공격 이후 250명 이상의 인질이 붙잡혔고 약 1200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3만31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이 사망했다.